《서로 다른 자리에서》

아크릴, 캔버스

2026 · 162.2 × 130.3 × 2 cm

정물추상·비구상

작가 노트

여러 개의 원형 그릇은 서로 다른 의미를 지닌다. 베이지색 접시는 정리되고 판단된 생각의 영역을, 핑크색 접시는 순간적으로 일렁이는 감정의 결을, 초록색 접시는 아직 언어로 드러나지 않은 깊은 층을 담고 있다. 그릇 안에 놓인 오렌지는 각 층위에 머무는 마음의 단면이며, 그 바깥에 흩어진 오렌지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들이다. 이 자극들은 때로 중심을 흔들기도 하고, 때로 새로운 균형을 만들어낸다. 서로 다른 원들이 흩어져 있는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세 개의 수로 이루어진 규칙이 흐른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내면은 끊임없이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간다.

엘마

안녕하세요. 박은정(L.MA)작가입니다. 캐릭터 모도리와 과일이 담긴 접시를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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