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타락 작전: 갸루 피스》
아크릴, 캔버스
2026 · 53 × 45.5 cm
인물·신체
작가 노트
‘갸루 피스’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된 갸루 문화 특유의 브이 포즈다. 손을 앞으로 내밀고 브이를 꺾는 단순한 동작이지만, 나는 그 안에서 이상할 정도로 강한 귀여움을 느꼈다. 왜 사람들은 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포즈에 열광했을까를 생각했다. 내가 바라본 갸루 피스는 단순한 유행 동작이 아니다. 익숙한 브이 포즈를 살짝 비틀어 새로운 애교와 감정으로 바꿔낸 표현에 가깝다. 아주 작은 차이만으로도 사람은 더 귀엽고, 사랑스럽고, 기억에 남는 존재가 된다. 나는 그런 모습이 결국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했다. 귀여움도, 애교도, 유행도 모두 누군가에게 더 가까워지고 싶은 감정의 형태일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그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갸루 피스’라는 상징적인 포즈로 표현한 작업이다.
Hedon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