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록

천사 타락 작전: Plastic Hug

아크릴, 캔버스, 수채, 젤스톤

2026 · 53 × 45.5 cm

인물·신체

작가 노트

사람들은 ‘키덜트’라 부르며 장난감을 모으는 어른들을 이야기한다. 나는 그 모습이 단순한 취향이 아니라, 어쩌면 애정결핍과 닮아 있는 감정의 형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 속 포옹은 따뜻하지 않다. 인형들은 부드러운 표정을 하고 있지만, 결국 감정이 없는 플라스틱 덩어리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것들을 끌어안는다. 사람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천사든, 악마든, 혹은 그저 만들어진 물건이든, 지금 이 순간 나를 버티게 해주는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중요하지 않다. 좋아하는 것을 모으고, 그 안에서 위로를 찾는다. 하지만 그 위로는 결국 진짜 체온이 아닌, 대체된 감정이다. 손에 쥐어지지만, 결코 나를 완전히 채워주지는 못하는 것. 이 작품은 ‘가짜’라는 걸 알면서도 그것에 기대게 되는 순간,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나를 살게 하는 아이러니에 대해 말한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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