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 시작된 하루》
아크릴
2024 · 45.5 × 53 cm
이야기·상징
작가 노트
오늘도 카페의 문을 열며 모도리는 잠시 멈춰 섰다. 분명 손에는 “OPEN” 사인이 들려 있지만, 마음 한구석이 어쩐지 어수선했다. ‘오늘 하루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니, 무슨 일이든 꼭 일어나야만 할까?’ 고객을 맞이할 준비는 끝났지만, 모도리는 이 순간만큼은 창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맑은 하늘, 조용한 거리, 그리고 자신을 비추는 유리문 속 어딘가 모르게 묘한 표정 하루는 시작되었지만, 정말로 시작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