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궤적 (Trajectory of a Moment)》
파스텔
2026 · 50 × 70 cm
작가 노트
가장 어두운 심연 위에서 비로소 선명해지는 꿈의 형체들" 검게 가라앉은 바다와 낮게 깔린 구름 사이로 희미한 빛이 스며듭니다. 이 정적 속에서 수면 위를 부유하는 투명한 구체는, 우리가 흔히 잡으려 할수록 쉽게 터져버리는 ‘이상’ 혹은 **‘기억의 파편’**을 상징합니다. 거칠게 밀려드는 파도의 포말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의 역동성을 보여주지만, 그 한가운데 떠 있는 비눗방울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합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순수한 동경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 위태로운 빛이지만, 그 찰나의 반짝임이 있기에 어두운 바다는 비로소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당신의 바다 위에는 지금 어떤 꿈이 떠다니고 있나요?
JADEN PARK
인상주의 기법을 바탕으로 개인의 감정과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데 큰 비중을 둡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독학으로 한 해에 4,000점 이상의 작품을 그리는 열정적인 작가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전시 경험을 쌓았습니다. 개념과 추상의 경계에서 모호한 작품을 창조하고 사물을 흐릿하게 처리함으로써 표현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품 속에 작가 고유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내며 자유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섬세한 색채의 조화와 감각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그의 작품은 독자적인 스타일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