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야경》
디지털
2024 · 10 × 24 cm
작가 노트
짙은 남청색 밤하늘 아래, 화면을 가로지르며 길게 뻗은 대교가 하나의 빛의 선처럼 떠 있다. 디지털 특유의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으로 처리된 하늘과 강물은, 현실의 질감보다는 기억에 남은 인상의 결을 따른다. 다리 위의 조명은 또렷한 형태 대신 작은 점과 선으로만 남아, 실제 풍경이라기보다 한 번 걸어본 적 있는 밤길의 잔상처럼 느껴진다. 구조물의 단단한 직선과, 물 위에 퍼지는 흐릿한 색의 층위가 만나면서, 도시의 밤은 차갑고 선명하면서도 동시에 몽롱한 공간으로 변한다.
이 은지
안녕하세요 일상과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지도를 만드는 이 은지에요~ 나에게 있어 그림이란 삶을 탐구하는 과정입니다. 마음이 가는대로 그림을 그려오는데 사람을 다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스스로에게 맘에들지 않는 작품은 좋은 작품일수 없어, 자신을 최대한 만족시키는 작품활동을 즐기면서 발전에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 난 뭘 위해 무엇으로 인생을 살아갈까 끊임없이 고민해오고 과연 내게 행복이란게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살아왔어요 코엑스 킨텍스 세텍 등 아트페어 전시를 많이 관람하러 가는 과정에서 순수히 바로잡아지는 나 자신을 찾아가기 위한 긴 여정일 수 있다 나 이은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의 모습을 특별한 시선으로도 그려낸 회화 작업을 선보이게 한다. 이 작가는 종이와 캔버스를 마주하는동안 "지난 시간에 내가 걸어온 길과 되고 싶은 나를 이루는 지층들(일상의축적)을 천천히 살펴볼 수 있었다" 라고 말함 작가가 작업을 하게 되면서 걍 "그림을 그린다"라기 보다는 예술가의 여정 과정에 "지도를 제작한다"라고 생각돼는 것은 작가에겐 고작 대상 묘사가 아니라 자신의 삶과 관련돼 있는 걸로부터 관계를 기록하는것이고, 그리면서도 그 그림대상을 연관된거랑 연결짓죠. 어떤 회화 작품은 사진과 구분되기 어려울정도로 묘사되어서 관찰자를 작품 앞에 오래 머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