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안
Ri-An Lee
감정의 해소, 그 형태에 관하여 배우는 타인의 삶을 빌려 입는 존재다. 무대 위 조명이 꺼지고 막이 내린 뒤에도, 입었던 타인의 감정들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채 잔여물처럼 내 안에 고인다. 나는 늘 그 가라앉은 감정의 무게에 잠기곤 했다. 누구에게나 내면 깊은 곳에는 바다가 존재한다. 그곳의 감정은 예고 없이 파도처럼 밀려와 마음의 바닥을 헤집어 놓지만, 격렬하게 요동치던 물결도 어느샌가 원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그저 그렇게 다시 밀려 나간다. 나는 파도와 파도가 맞닿는 그 경계의 지점에 주목한다. 잠시 머무르다 사라지는 감정의 잔상들, 그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가만히 내버려 둘 때 비로소 찾아오는 평온의 순환을 관찰한다. 나의 작업은 손에 잡히지 않으나 분명히 존재하는 이 감정의 색채와 온도를 시각적 형태로 붙잡아 두는 기록이다.
이력
단체전 4
- 2026
시적상념(詩的想念) 리바이브 part.2
아르테위드 · 갤러리 디 아르테 청담
- 2026
감각의 확산
물물이단 · 레온갤러리 플레이스온 성수
- 2026
The 6th Color House
아트베이커리 갤러리 · 서울특별시, 대한민국
- 2022
빈칸 드로잉잉
인사1010 · 서울특별시, 대한민국
작품30

감정의 바다 : 파도는 나를 집어삼킨 적이 없다
2026 · 65.1 × 53 cm

감정의 바다 : 내가 머무는 곳
2026 · 65.1 × 53 cm

감정의 바다 : 바다는 또 다른 하늘이지
2026 · 65.1 × 53 cm

숲의 파도 : 푸르름의 합창
2026 · 72.7 × 53 cm

감정의 바다3
2026 · 60.6 × 50 cm

감정의 바다2
2025 · 27.3 × 22 cm

감정의 바다1
2024 · 31.8 × 40.9 cm

파도의 집
2024 · 72.7 × 60.6 cm

바다는 늘 살아 요동친다
2025 · 22 × 22 cm

숲은 나의 안녕을 위해 저의 푸르름을 쏟아낸다
2026 · 22 × 22 cm

윤슬 : 햇빛이나 달빛이 비치어 빈짝이는 잔물결
2025 · 22 × 22 cm

갑자기 파도가 밀려와
2025 · 22 × 22 cm

바다는 생각한다
2025 · 22 × 22 cm

심연(深淵)
2025 · 22 × 22 cm

가끔은 밀려들어오는 파도를 애써 막으려 하지 않아
2025 · 22 × 22 cm

나는 가끔 콘크리트로 덮인 마음속에서 푸름을 찾아
2025 · 22 × 22 cm

어느 바다의 고백
2026 · 22 × 22 cm

역류(逆流)
2026 · 22 × 22 cm

성운(星雲)의 고백
2026 · 22 × 22 cm

심연의 곳
2026 · 22 × 22 cm

별의 길
2026 · 22 × 22 cm

생각은 감정을 낳고 감정은 흔적으로 남지
2024 · 22 × 22 cm

바다는 내 안에 존재한다
2024 · 22 × 22 cm

심(心)
2024 · 22 × 22 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