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가는 밝은길이

오일

2025 · 91 × 116.8 cm

작가 노트

차가운 세상 속에 눈물 흘릴지라도 주의 빛 비추시며 길을 여시네 ​ 고단한 하루에도 주 손 놓지 않으니 사랑의 그 길 따라 나는 가리라 ​ 하늘 가는 밝은 길 주의 손 잡고 걸어가네 기쁨과 슬픔이 날 흔들어도 주님의 평안 내 맘에 가득해 ​ 하늘 가는 밝은 길 주의 사랑 날 인도하네 세상의 끝에서도 나는 알리라 주와 함께 걷는 이 길 영원해 ​ 노을진 저 바다에 주 얼굴 비추시고 상한 맘 감싸시는 그 은혜 깊어라 ​ 흔들린 내 마음에 말씀을 새겨주시니 믿음의 노래로 나는 나아가리라

김예지

나는 자연을 그리지만, 풍경을 재현하지는 않는다. 파도와 숲, 꽃과 하늘, 그리고 화면을 가로지르는 한 줄기 빛은 삶의 시간과 마음의 풍경을 상징한다. 자연은 끊임없이 스러지고 다시 피어나며, 그 순환 속에서 사랑과 희생, 기다림과 회복의 의미를 품는다. 나의 화면을 채우는 빛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상처를 지나 생명으로 향하는 길이며, 보이지 않는 사랑과 희망이 머무는 자리이다. 두터운 질감과 깊이 있는 색채는 눈앞의 풍경을 넘어 생명의 숨결과 시간의 흔적을 담아낸다. 나는 자연을 통해 인간을 이야기하고, 인간을 통해 다시 자연을 바라본다. 모든 존재는 서로를 비추며 살아가고, 결국 사랑은 생명의 순환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남는다고 믿는다. 나의 작업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자, 삶을 향한 기도이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조용한 위로이다.

작가 이력 보기

김예지의 다른 작품

작품 전체 보기